증권사 신년사 경영전략 이행 성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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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증권사들이 2023년 신년사를 통해 제시한 경영전략 이행 성과를 평가한 결과, KB증권이 가장 높은 이행점수를 기록했다. 디지털 및 AI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여주며 고객 중심 경영과 글로벌 사업 확장 또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신사업 및 리스크 관리 부문에서는 개선의 여지가 남아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디지털 및 AI 부문 성과

2023년 상반기 동안 주요 증권사들은 디지털 및 AI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며 평균 88점을 기록하였다. 특히 KB증권의 ‘스톡AI’, NH투자증권의 ‘차분이’, 신한투자증권의 ‘AI PB’와 같은 생성형 AI 서비스가 상용화되어 금융당국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인정받았다. 또한, 전산 및 IT 투자 규모가 전년 대비 12% 증가하여 3,340억 원을 기록하면서,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체질 개선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외에도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등은 AI 기반 리테일 서비스의 대중화를 시도하며 플랫폼 중심 비즈니스 모델로의 전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고객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전체 증권사들이 AI 기술을 활용한 고객 서비스 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경향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각 증권사들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고객 중심 경영 성과

고객 중심 경영 부문에서도 우수한 성과가 나타났다. 고객 중심 경영의 이행 점수는 평균 83점에 달하며, 특히 자산관리(WM) 부문에서 순자산액(AUM)이 상반기 동안 10조 8,000억 원 이상 증가하였다. KB증권은 WM 자산이 70조 원을 돌파했으며, 미래에셋증권은 연금자산 잔고가 1분기 동안 44조 4,000억 원까지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러한 성장은 고객의 다양한 투자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맞춤형 서비스의 출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소수점 투자와 AI 기반 상품 추천 등의 혁신적인 서비스가 13건 출시됨에 따라 고객에게 보다 나은 투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각 증권사들은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이러한 고객 중심 전략의 전환은 앞으로도 계속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된다. 이처럼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사업 확장 성과

글로벌 사업 확장 부문 또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평균 이행 점수가 78점으로 나타나며,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인도 현지 10위권 증권사인 쉐어칸(Sharekhan)을 인수한 이후, 현지 고객 수가 310만 명, 지점 수가 142곳으로 확대되었다. 이로 인해 1분기 해외 세전 이익이 1,196억 원에 달하며, 전체 이익 중 해외 비중이 34.6%에 이르는 신기록을 세웠다.

한국투자증권 또한 뉴욕, 런던 등 선진국 기업금융(IB) 네트워크를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사업 확장을 이루어내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국내 증권사들이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향후에도 각 증권사들은 글로벌 사업 확장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다양한 투자 기회를 창출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은 지속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며, 이는 각 증권사가 고려해야 할 중요한 점이다.

이번 보고서는 주요 증권사들이 신년사에서 제시한 경영전략의 이행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를 담고 있다. KB증권이 가장 높은 이행 점수를 기록하며 디지털 및 고객 중심 경영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둔 반면, 신사업 및 리스크 관리 부문에서는 개선의 여지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외부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리스크 탐지체계 고도화가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최근 금융 투자의 시장 환경은 급변하고 있으며, 따라서 각 증권사들은 지속적인 혁신과 변화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야 할 단계에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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