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아파트값 상승, 재건축 기대감 고조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아파트 값이 상승세를 보이며, 최근 9·7 부동산 대책에 포함된 1기 신도시 정비사업 활성화 방안이 그 배경이 되고 있다. 이로 인해 분당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집값 상승률을 기록하며, 신고가 경신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IT업계 직장인들의 수요가 뒷받침 되는 가운데, 규제 임박인 마포와 성동 지역의 패닉 바잉 효과도 확인되고 있다.
분당 아파트값 상승
최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아파트값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자료에 따르면, 9월 셋째 주 분당구의 아파트 값은 0.34% 상승하여 성동구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 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신분당선 판교역 인근의 단지들은 IT업계 직장인들의 수요로 인해 상승폭이 더욱 두드러진다.
삼평동의 봇들7단지 아파트는 6일 26억 8000만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하며, 인근 봇들8단지 아파트도 같은 날 26억 2000만원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분당구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변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은 "분당은 1기 신도시 중에서 재건축 가능성이 가장 높기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규제 해제를 앞두고 막차를 타고 싶어하는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쇄도하는 현상이 보고되고 있으며, 그만큼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재건축 기대감 고조
1기 신도시 내 재건축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에서 13개 구역 3만6000가구가 선도지구로 선정되어 재건축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특히 분당에서는 샛별마을, 양지마을, 시범우성, 현대 등 4개 단지가 주요 대상이 되고 있으며, 이들 지역에서도 신고가 경신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수내동 양지마을 1단지 금호는 전용 164㎡가 이달 29억 5000만원에 거래되며 이전 신고가인 25억 9500만원보다 약 4억원 상승했다. 이러한 현상은 분당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인근 단지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샛별마을 동성 전용 84㎡는 13일 15억 6000만원에 거래되며 이전 신고가보다 1억 5000만원 상승하는 기록을 세웠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재건축 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정부의 2차 선도지구 공모 방식 변경 또한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민들이 직접 제안할 수 있는 이번 공모는 향후 분당 지역의 재건축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거래 활성화 전망
분당구에서의 부동산 거래는 향후 활성화될 전망이다. 최근 몇 달 간 대출 규제로 인해 거래가 주춤했지만, 최근에는 관망세가 끝나고 거래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많은 거래 전문가들이 분당 외의 1기 신도시에서 재건축 속도가 느린 데 비해, 분당은 재건축 속도가 특히 기대된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또한 정부의 9·7 부동산 대책에 따른 1기 신도시 정비사업 활성화 방안이 시행될 예정이기도 하다. 이로 인해 향후 분당 내에 재건축 물량이 증가할 것이며, 이는 소유자에게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다만, 추가 분담금 문제 등으로 인해 사업 추진에 있어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결국, 분당의 아파트 값 상승과 재건축의 기대감 조성은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정부의 정책이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온다면, 분당에서의 부동산 시장은 더욱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
결론적으로, 성남시 분당구의 아파트값 상승 현상은 9·7 부동산 대책의 시행과 재건축 기대감의 상승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정부의 정책 변화와 함께 앞으로의 재건축 활성화는 분당구의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향후 부동산 시장의 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며, 투자자들은 이 시점을 신중히 활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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