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증가 및 유형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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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규모가 13조2662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9% 증가한 수치로, 주택저당채권(MBS)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기초 발행이 확대된데 기인한다. 카드 및 할부금융 등 매출채권 기초의 발행은 줄어들며 유형별 온도차를 보였다.

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증가 현황

2023년 3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규모가 13조2662억원으로, 전년 동기(10조7030억원) 대비 2조5632억원(23.9%) 증가하였다. 이와 같은 증가세는 주택저당채권(MBS)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기초 발행의 확대에서 비롯되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출채권 기초 ABS 발행은 8조27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2% 증가한 반면, 카드 및 할부금융 등 매출채권 기초의 ABS 발행은 소폭 줄어들었다. 이러한 데이터는 대출채권 분야의 활발한 유동성과 매출채권 분야의 다소 위축된 모습을 함께 보여준다.

반면 주택저당채권(MBS)과 부동산 PF 기초의 발행이 각각 증가함에 따라 대출채권 부문은 더욱더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주택저당채권 발행은 5조11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1386억원(28.7%) 증가하였다. 이와 함께 부동산 PF 기초의 발행은 1조19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1288억원(1612.6%)이라는 엄청난 증가세를 기록하였다. 이러한 흐름은 주택 및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나타낸다.

대출채권 기초 ABS 발행의 성장은 대출자들의 증가와 더불어 자산유동화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요 역할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보금자리론 판매 확대에 따른 MBS 증가로, 한국주택금융공사는 5조1115억원을 발행하여 전년 동기 대비 증가폭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이다. 이는 주택 금융 시장에서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중요성을 재확인시켜준다.

유형별 변화 양상

자산유동화증권 발행에서 유형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대출채권 기초 ABS는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매출채권 기초 ABS는 감소하였다. 구체적으로 매출채권 기초의 ABS 발행은 3조74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5억원(2.8%) 줄어들었다. 카드채권은 1조2593억원으로 증가한 반면, 할부금융채권은 1조3047억원으로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이러한 유동성의 감소는 소비자 신용의 변화나 경기불황에 따른 소비 위축과 맞물려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금융회사의 ABS 발행 규모는 5조77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8억원(2.9%) 증가하였다. 은행 및 여전사의 ABS 발행이 줄어드는 반면, 증권사의 P-CBO 기반 유동화는 이를 상쇄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변화는 금융 시장에서 자산 유동화의 고른 분포와 신뢰성 있는 발행을 이루어내는데 필요한 조건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매출채권 기초 ABS 발행의 감소는 카드채권 발행의 증가와 같은 상반된 모습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드채권의 발행 증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매출채권 기초의 ABS 발행이 축소된 것은, 소비자 신뢰도와 금리 인상 등 외부 요인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가능하다. 특히 할부금융의 감소는 소비자들의 자산 관리 방식을 재고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자산보유자별 발행 현황

이번 분기 자산보유자별 발행 현황을 살펴보면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일반기업의 발행이 크게 증가하였으나, 금융회사의 발행은 다소 증가폭이 제한적이었다. 주택금융공사는 5조1115억원을 발행하며 전년 동기 대비 28.7% 증가하였고, 이는 보금자리론의 판매 확대에 기인한 것이다. 또한 일반기업의 경우는 부동산 PF 유동화의 확대로 인해 2조3758억원을 발행하며 1조2628억원(113.5%)의 증가폭을 기록하였다.

이에 반해 금융회사 부문은 5조7789억원으로 증가폭이 그리 크지 않아, 은행과 여전사에서의 ABS 발행 감소가 여전히 두드러진다. 이는 자산유동화 시장에서 안정적인 은행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금 강조하며, 증권사에서 나타나는 P-CBO 기반 유동화 증가가 금융회사 전체의 증가폭을 상쇄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이러한 자산유동화 시장의 변화는 한국 경제 전체에서의 신뢰도와 매력도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3분기 등록 ABS 전체 발행잔액이 243조5000억원으로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자산 보유자별로 균형 잡힌 발행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부동산 시장의 안정성과 자산 유동화의 건강성을 나타낸다. 금융감독원의 발표는 이러한 점을 통해 앞으로의 자산유동화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올해 3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이 23.9% 증가한 것은 주택저당채권(MBS)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기초 발행 확대 덕분이다. 반면, 카드 및 할부금융 등 매출채권 기초의 발행은 감소세를 나타내며, 자산 유형별 온도차가 확인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 대한 신뢰도와 함께 자산유동화 증권의 건강성을 재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되었다.

다음 단계로는 자산유동화시장에서의 금융 구조 변화를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특히 매출채권 기반 ABS의 회복 여부를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또한, 주택금융과 관련한 정책 변화가 앞으로의 ABS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기준으로 앞으로의 변화를 분석해 나가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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