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생산적 금융 계획 및 리스크 전망
주요 금융지주들이 생산적 금융 전환과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600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의 정책에 발맞추기 위한 조치로, 금융지주가 대규모 자금을 조성하면서 건전성 관리에 비상이 걸릴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금융 시장에서 자금 조달이 어렵고 연체 위험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들 계획이 자금 조달 방안과 건전성 관리를 위한 혁신적인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금융지주 생산적 금융 계획 개요
금융지주들은 현재까지 574조원을 투입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 가운데 KB금융과 신한금융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각 금융지주의 목표는 다음과 같다:
- KB금융: 생산적 금융과 포용금융에 각각 93조원, 17조원 투입
- 신한금융: 생산적 금융에 93조~98조원, 포용금융에 12조~17조원 투입
이렇게 무려 600조원을 목표로 한 생산적 금융 계획은 이재명 정부의 주요 금융 정책으로, 정부의 기조에 맞추기 위한 금융지주들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해석된다. 이들은 앞으로 5년간 생산적 금융과 포용금융을 통해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핵심 리스크와 건전성 관리
금융지주들이 대규모 자금을 조성하기 위해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리스크는 자금 조달과 건전성 관리이다. 특히, 담보가 명확한 가계대출 대신 기업대출 및 벤처투자와 같은 위험이 큰 대출로 포트폴리오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금융지주들은 건전성 지표 부실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 올해 9월 기준으로 4대 금융그룹의 연체율은 역대급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1~3개월 연체된 요주의 여신이 18조3490억원에 달했다. 더불어 3개월 이상 연체된 고정이하여신도 9조2682억원에 이르며, 이러한 연체 위험은 금융지주들이 신속하게 자금을 조달하지 못할 경우 더욱 악화될 수 있다.
결과와 향후 단계
금융지주들은 현재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을 위해 자금 조달 방안을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으며, 민간기금이나 펀드에 대한 출자, 복합 투융자 형태 등의 접근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대규모 자금 투자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로 필요한 자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금융지주들은 정부 정책에 부응하면서 더 리스크가 커질 수 있는 구조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가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자금 조달 방법의 혁신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금융지주들의 생산적 금융 계획이 성공적으로 실행되기 어려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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