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AI 분야 포트폴리오 재편 가속화
SK에코플랜트가 반도체에 이어 인공지능(AI) 분야로 포트폴리오 재편을 가속화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 등 AI 분야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사업구조 전환 시기를 앞당기고 있다. 또한, 내년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며 높은 성장성을 통한 기업가치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AI 기반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 확장
SK에코플랜트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직접 맡고 있다. 이 사업은 단순한 시공을 넘어 데이터센터의 설계, 조달 및 시공(EPC)까지 포괄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현재 신설된 AI솔루션사업 조직은 이 데이터센터 사업을 핵심 프로젝트로 삼아 추진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 구축은 SK에코플랜트의 AI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중요한 기반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데이터센터는 AI와 하이테크 인프라의 통합을 통해 SK에코플랜트가 제시하는 미래 지향적 비즈니스 모델을 뒷받침할 것이다. AI솔루션사업 조직의 핵심 목표는 이러한 데이터센터를 통해 전방위적인 EPC 수행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완벽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은 SK 에코플랜트의 목표인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초를 확고히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러한 프로젝트를 통해 SK에코플랜트는 AI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을 더욱 강화하며, 단순한 건설업체를 넘어 하이테크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EPC 사업을 통한 인프라 구축 강화
SK에코플랜트는 AI 분야에서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을 통해 기존 사업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솔루션사업부와 에너지사업 조직의 통합 작업을 진행하였다. 이는 건축, 토목, 플랜트 분야의 전통적인 건설 역량을 AI 기반의 하이테크 인프라 구축과 융합하는 접근이다.
특히, AI 기반의 EPC 사업은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솔루션을 제공하며, 고객에게 고도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AI 기술이 접목된 EPC 사업 모델은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결과물을 제공함으로써 SK에코플랜트의 시장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접근은 SK에코플랜트가 AI와 반도체 인프라 분야 모두에서 균형 잡힌 성장을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IPO를 대비하는 전략적 기회를 넓히고, 자본시장에서 회사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기업 구조의 전환은 SK에코플랜트가 미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튼튼한 발판을 마련할 것임을 의미한다.
사업구조 재편을 통한 재무 개선
SK에코플랜트는 AI 포트폴리오 외에도 환경 및 에너지 사업 매각을 통해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재무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자회사인 SK오션플랜트의 지분 매각을 계획하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이 매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예상 매각가는 약 4,000억 원대 중반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지역사회의 반발로 매각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
또한, SK에코플랜트는 이미 글로벌 PEF KKR과 3개의 환경 자회사의 지분을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매각 규모는 약 1조 7,800억 원에 달하며, 이는 회사의 자본을 크게 늘리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SK오션플랜트의 매각이 성사될 경우, SK에코플랜트는 최소 2조 원 이상의 자산을 확보할 수 있어 더욱 탄탄한 재무 구조를 갖출 수 있게 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SK에코플랜트의 이러한 포트폴리오 재편이 AI, BIO, CHIP 3대 핵심 분야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SK에코플랜트의 체질 개선은 IPO를 염두에 두며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를 통해 SK에코플랜트는 시장에서 성장성과 기업 가치를 함께 제고할 수 있는 기회를 포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SK에코플랜트의 포트폴리오 재편 과정은 AI와 반도체 두 분야에서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향후 기업가치 상승이라는 목표에 다가서는 중요한 신호탄이 될 것임을 알린다. 앞으로 SK에코플랜트가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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