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시장 침체와 정부 지원 부족 분석
올해 정부는 모험자본 시장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섰지만, 코넥스는 중소·벤처기업 및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지난해 코넥스의 시가총액은 2조8521억원으로 감소하고, 상장사 또한 줄어드는 등의 역성장이 계속되고 있다. 이는 코넥스의 설립 취지가 흐릿해졌다는 비판을 낳고 있다.
코넥스 시장 침체의 원인
코넥스 시장의 침체는 단기적인 현상이 아닌 지속적인 문제로 평가받고 있다. 2013년 중소·벤처기업의 자금 조달 경로로 시작된 코넥스는 1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유동성 부족, 투자자 외면, 그리고 코스닥과의 중복 기능과 같은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특히 최근 정부가 민간 모험자본의 공급 확대를 강조하는 가운데 더욱 부각되고 있다.
코넥스 시장의 유동성 부족은 상장사 수와 신규 상장사 수의 감소로 나타난다. 지난해 스스로 떠나는 기업이 많아지며 새로운 기업이 들어오는 비율이 줄어든 것이다. 결국 많은 중소·벤처기업이 코넥스 상장을 선택하지 않고 있으며, 이는 기존 상장사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거래량 역시 크게 감소했으며, 이는 시장의 전반적인 활력을 떨어뜨리는데 일조하고 있다.
또한, 코넥스 시장은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많은 투자자들이 코스닥과 같은 더 많은 유동성과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지는 시장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에, 코넥스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현실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코넥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지만, 그 기능과 목적이 여전히 불분명하여 우려를 낳고 있다.
정부 지원 부족과 개선 필요성
코넥스 시장의 부진은 정부의 지원과 정책 부족으로 더욱 악화되고 있다. 금융위원회 및 금융투자업계는 벤처투자시장 자금 순환 촉진 방안 등을 통해 비상장 기업의 성장 및 투자금 회수 생태계를 강조하고 있지만, 코넥스는 이러한 정책에서 제외되고 있다. 이는 코넥스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노력과 무관심이 민주적 판단을 흐리게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정부가 코넥스의 신생 기업에게 지원했던 지정 자문인 수수료 등의 상장 유지 비용을 없앤 것은 큰 타격이 되었고, 이는 기업과 투자자들 모두에게 더욱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런 지원이 줄어들며 기업들이 코넥스에서 상장되기를 주저하는 이유는 자금 조달의 어려움과 더불어 수익창출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결국 코넥스에 대한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상장 조건의 완화 및 인센티브 설계를 통해 코넥스 시장을 다시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러한 개선 없이는 코넥스가 퇴조하는 흐름을 뒤집기 어려울 것이다. 다시 말해, 코넥스 시장은 제 기능을 담당할 수 있는 구조적 변화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코넥스와 코스닥 통합 방안
코넥스 시장의 부진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계속해서 제기되는 논의는 코스닥과의 통합이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 강재원 연구위원은 코넥스 시장의 기능과 역할을 처음부터 다시 검토하고 재설정할 필요가 있으며, 코스닥 시장을 세분화하여 코넥스를 하위 시장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코넥스가 단순히 코스닥으로의 이전 상장 기능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코넥스와 코스닥의 통합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이 두 시장의 기능 성격을 고려한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다. 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새로운 채널을 찾고, 투자자들이 더 많은 옵션을 가질 수 있어야만 코넥스의 실질적인 활성화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부처와 시장 관계자들은 이 문제를 지속적으로 상의하고 개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코넥스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앞으로의 단계로는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여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그럴 때만이 코넥스 시장은 초기 설립 취지를 회복하고 중소·벤처기업의 자금 조달 경로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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